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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 ADELAIDE/Travel

[🔥SPOT] 글레넬그 vs 헨리, 애들레이드 최고 핫한 비치의 승자는?

바다에 바 소리만 들려도 달려오는 Hayley 특파원입니다!

오늘은 여러분들께 애들레이드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고 불리는 두 개의 비치, 글레넬그와 헨리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. 도심에서 가깝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들인데요, 그 만큼 어느 비치가 더 나은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답니다😂 하나하나 소개해드릴테니 여러분들이 어떤 비치가 더 멋진지 선택해주세요! Pick the hottest beach in Adelaide🔥

 

 

 

🌊캘리포니아 Vive, 글레넬그가 원탑이지

'애들레이드 가볼만한 바다 추천해주세요'하면 항상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너와 나의 글레넬그입니다! 시티에서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쭈우욱 가서 내리면 그 곳이 바로 글레넬그 비치죠. 접근성이 좋고 365일 붐비는 에너지 넘치는 곳이기에 활기차고 복작복작한 장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.

 

 

글레넬그의 상징인 관람차의 등장! 여러분 날씨가 무슨 일이랍니까... 애들레이드의 맑은 날은 이렇게나 하늘이 아름답습니다😭 한국에 미세먼지 가득한 우울한 하늘을 날려버리는 쨍한 파란색이 너무나 시원하죠? 고백하자면 저는 한번도 저 관람차를 안타봤어요(흠흠) 그치만 타 본 친구의 말에 따르면 밤에 타면 진짜 볼만하다고 해요. 저도 올해는 잊지 않고 꼭 밤에 한 번 타보려구요.

 

 

여름 한정으로는 이렇게 멋진 비치 카페도 즐길 수 있어요. 여기서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누워있으면 애들레이드시 캘리포니아동 느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😎 The Moseley Beach Club은 여름에 오픈하면 입장마저도 치열한 핫플레이스이니 가시기 전에 꼭 예약을 하시거나 오픈런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보통은 3월까지만 운영하니 안타깝지만 돌아오는 여름을 기약해보아야겠어요. 파인애플이나 코코넛에 통째로 담아주는 묵직한 칵테일부터 눈과 입이 즐거운 핑거푸드까지 글레넬그 비치에서 만나보세요:D

 

 

바다에서 해수욕하기 좋은 맑은 물과 적당한 수심 외에도 글레넬그 만의 매력은 바로 끝없이 늘어선 알록달록하고 개성넘치는 가게들이랍니다. 미니골프나 각종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오락실부터 아기자기 귀여운 카페와 아이스크림가게들 사이를 걷다보면 머리 속에 있던 근심걱정들은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요🥳 요즘 저는 프로즌 요거트에 푹 빠져있는데 글레넬그에 프로즌 요거트 가게가 있어서 더운 날 시원한 에어컨 쐬면서 실내에서 요거트 냠냠 먹으며 사람들 지나가는거 구경하니 너무 재밌더라구요!

 

 

흠흠 광고료 받은 거 아닙니다. 그런데 토핑은 꼭 딸기맛 모치를 올려드셔보세요 하하. 칵테일도 한잔 하고 바다에 발도 담궈보고 아이쇼핑 좀 하다가 프로즌 요거트 먹으면 어느새 집에 갈 시간~ 집에 갈때도 바로 트램정류장이 있어서 엄청 편한게 또 글레넬그의 엄청 큰 장점입니다. 종점이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서 그 것도 너무 좋구요! 햇살 쐬며 나른하게 좋아하는 노래 몇 곡 들으면 집에 도착하는 글레넬그 하루 여행 참 쉽죠?

 

 

 

 

🌊로컬들이 사랑하는 노을맛집 헨리비치

두번째 선수 헨리비치 입장이요! 저는 우연치고는 참 이상하게도 헨리비치는 해질녘이나 밤에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. Costal Walk를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여서 그런지 해 지기 전에 헐레벌떡 와서 해변가를 따라 쭉 걸으면 환상적인 노을과 핑크, 오렌지 빛이 뒤섞인 멋진 구름들을 보실 수 있어요.

 

 

헨리비치는 글레넬그처럼 엄청나게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평화로움과 로컬 애들레이드인들의 여유로움이 잘 묻어나오는 곳이예요. 그래서 오래 살다보면 헨리비치가 글레넬그보다 훨씬 정이 간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. 저 핑크색 구름 좀 보셔요. 저걸 보니 꼭 핑크색 자몽 쥬스가 떠오르지 않나요? 제 눈에만 이뻐 보이는게 아닌지 이 시간대만 되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대포같은 카메라를 들고나와서 하늘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게 참 재밌더라구요. 어딜 가도 나만 사진 찍어서 조금 민망했는데 다 같이 찍으니까 좀 덜 민망한 느낌적인 느낌👀

 

 

호주에서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는 이렇게 온 세상이 오렌지 색으로 물든답니다. 계절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흐리지만 않다면 이런 멋진 선셋을 볼 수 있어요🍊 누가 하늘에 자몽쥬스 흘리고 오렌지 쥬스도 흘린건지 참... 아주 칭찬해야겠네요! 또 헨리비치는 파도가 세지 않고 잔잔한 편이라 바다 수영 뿐 아니라 패들보트카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.  그렇다고 헨리비치가 선셋만 맛집이냐? 그건 또 아닙니다!

 

 

맑은 날에는 이렇게 천국같은 아름다운 뷰도 보실 수 있어요. 바다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과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 야금야금 먹다보면 시간개념이 사라지곤 해요. 한국에서는 짜여진 시간표처럼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를 하면 영화 보고 밥먹고 노래방이나 방탈출 카페를 가고 했던 것 같은데 호주에서의 여가시간은 그렇지가 않아요. 이렇게 바닷가에 와서 수영도 하고 하다가 힘들면 나와서 누워서 쉬다가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진정으로 여유롭게 쉰답니다. 그런 점에서는 헨리는 로컬들이 사랑할만한 참으로 호주스러운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😇

 

 

오늘은 애들레이드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글레넬그 비치와 헨리비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장점을 가진 곳들이라 저도 어느 하나 선택하기가 힘들지만 저는 선셋파라 헨리비치에 한 표 조심스럽게 던져봅니다🙋‍♀️ 여러분들은 둘 중 어느 비치가 더 개취이신지요?